솔직히 내가 이 바닥에서 밥벌이한 지가 몇 년인데, 이런 건 처음부터 딱 보면 각이 나옵니다. 요즘 IPS 패널 모니터들, 특히 특정 가격대에서 심심찮게 백라이트 블리드 이슈가 터져 나오더군요. 물론 '뽑기운'이라고들 하지만, 가끔은 그 '운'이 아니라 명백한 '설계 결함'이나 '공정 문제'인 경우가 있습니다.
우리 커뮤니티에 `Gigabyte M27Q` 모델 사용자들이 꽤 많습니다. 이 모니터가 가성비 좋다고 한창 풀릴 때, 다들 신나서 질렀죠. 그런데 특정 시점부터 하소연이 늘어났습니다. 주로 화면 좌측 하단에서 시작되는, 대각선 방향으로 은은하게 퍼지는 백라이트 블리드 현상. 단순히 빛샘이 아니라, 마치 물 자국처럼 균일하지 못한 패턴이었습니다.

처음엔 사용자들 과실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죠. 그런데 가만 보니, 특정 구매 시기와 시리얼 넘버 범위에서 유독 이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. 우리 팀에서 몇몇 케이스를 추적해보니, 주로 `SN20420000000`부터 `SN20430000000` 사이, 그러니까 2020년 42주차 생산분에서 이런 패턴이 집중적으로 보고됐습니다. 이쯤 되면 '뽑기'가 아니라 '로트 불량'이라고 봐야죠.
문제는 제조사 대응입니다. 공식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면 늘 그렇듯 "정상 범주"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. "육안상 심각한 문제가 아니면 불량으로 인정하기 어렵다"는 식이죠. 이건 마치 특정 메인보드 바이오스에서만 가능한 비공식 전압 언락을 시도하다 벽돌 되는 걸 보고도 "사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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